*[21.11.27.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어젯밤
나혼자산다를 봤다.
산다라박님의 일상이 정말 재밌었다.
나이가 적지않은데도
늘 아이같고 밝은 모습에
덩달아 나도 밝아졌다.
방송을 보며
미소도 짓고 웃다가
또 눈물이 난다...ㅎ
웃을 때 더 슬퍼지는...
막달사산을 겪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조금은 괜찮아져 웃을때
떠나보낸 아이가 생각이 나 금새 눈물이 고인다.
뱃속의 아이를 떠나보냈기에
자연스러운거다.
행복할 때 사랑하는 아이가 더 생각나는...
옆에서 자고 있는 신랑 몰래 눈물을 훔친다.
흐르는 눈물이 베개에 고여 얼룩을 만든다.
가슴이 미여지고 아파진다.
'우리 애기들은 잘못이 없는데 왜 데려가셨어요...
잘못이 있다면 제가 잘못한건데
저한테 그러셔야지 왜...왜...아무것도 안한
애기들을 거둬 가시나요...
애기들이 뭔 죄가 있나요... 흑흑'
자고 일어나니 퉁퉁 부어있다.
금붕어같네...
나름 가만히 멍하고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전에 읽던 책을 읽고있다.
자기계발책인데...
지금 나에게 큰 힘을 준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지금 문제가 되는 사항을 하나 적어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10가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라.
이 행동으로 당신의 생각은
문제에서 해결책으로 옮겨갈 것이다.
그래...!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그 어려움보다 커지면 되는거야.
지금은 문제상황
- 뱃 속의 아기들을 다 키워서 하늘나라로 보냄
(건강한 출산을 못했음)
해결방안
1.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 당분간 하나님께 뭘 해달라고 요청하기 보다는
하나님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이야기를 들어보기
2. 건양대학교병원 잘 다니기
- 담당교수님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따르기
- 궁금한 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묻고
내 상태의 조금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3. 식이습관
- 몸의 산성화 막기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는다.
야채위주, 하루 1끼는 두부반찬 / 건강한 단백질)
- 영양제 잘 챙기기
(엽산대사이상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b군 영양제가 엽산대사에 도움이 된다고 봤기에... 비타민b군 영양제 먹어보기)
4. 운동
- 최소 하루 1시간 운동
- 필수(하루 1만보 이상)
- 근력도 만들기(척추기립근, 허벅지, 복근 등)
- 숨이 찰 정도로 뛰어주기
5. 막달사산 관련 논문 등 정보 찾아보기
6. 마인드(무의식) 세팅
- 내 몸은 다시는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지 않는다.
- 내 몸은 뱃속의 아이를 건강히 키워서 출산한다.
- 나는 반드시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한다.
7. 긍정적인 생각, 감정, 언행하기
- 두 번의 막달사산, 그 이상의 복(기쁨)을 받을거다.
- 우리 애기들은 반드시 엄마아빠에게 다시 온다.
8. 하루를 감사히 보내기
소확행, 내게 주어진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기
(나와 같이 비슷한 아픔을 겪은 분들에게
우리는 같이 잘 이겨낼 것이고
반드시 아이를 품어 엄마,아빠가 될 수 있음을
이루기)
9. 삶의 어려움, 장애물이 있어도
그것에 집중하지 말고
내가 생각한 과녁(목표)만 보며
절대 포기하지않고 계속 걷기
10. 세상의 많은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흘려보내기
- 굿네이버스 해외아동결연 1대 1 신청
(21년 올해는 2명의 아이 / 남자 1, 여자 1)
우리 아들, 딸(레몽이, 순풍이)의 생명이
다른 생명을 위한 사랑의 씨앗이 되기를...
- 물질뿐만 아니라 시간도 어떻게 흘려보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