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분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11.16.화] 2. 건양대병원 진료 후 드디어 오후 2시다.아침에 일어나서 이 시간이 오기만을기다렸다.오늘따라 시간은 왜이렇게 더디게 가는지...어제 이후건양대병원 근처의 친정집에서 지내고 있어오빠의 손을 잡고 건양대병원으로 걸어갔다.가을 낙엽이 떨어지는 이쁜 모습과대비되는 우리의 슬픈 마음...더 아파온다.건양대병원 입구에 가까이 갈수록눈물이 차올라 앞이 보이지 않는다.하도 울어서 눈물이 메말랐다 생각했는데응급실 앞에서 멈춰서 울고병원내 산부인과 앞에서 주저앉아 울었다.너무 슬펐다.앞에 보이는 산부인과에 입성하는 순간우리 아이의 죽음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산부인과로 들어가 늘 하던대로 키, 몸무게, 혈압을 측정했다.예전에도 지금도 남산만한 나의 큰 배는 가렸다.예전에 가린 이유는혹여 나의 임신한 배를 보고 다른 산모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