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경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4주+4일]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답다. 38주6일 막달사산 8주 초기 계류유산 뱃속에 있는 아이의 얼굴과 태동, 딸꾹질을 느낀 나로서는 첫째 레몽이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컸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한 지 5개월 만에 또 다시... 소파수술을 하게 된 나 사람이 힘든 일을 겪고 또 힘든 일을 겪다보면 강철처럼 강해지는 건가...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창 입덧하는 시기였기에 아기가 계류유산되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빨리 소파수술을 해서 힘든 입덧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 뒤, 아이를 잃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정리하고 내년을 기약하자고 다짐했다. (임신에 대한 미련없이 나름 씩씩하게 지냈지만... 아이생각에 가끔은 무너져내리며 폭풍눈물을 쏟는 거는 어쩔 수 없었다.) 현재는 세번째 아이를 조심스럽게 품고 있다. 이 아이를 뱃속에 품기부터 하루하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