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사산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복유산의 원인 ※ 개인적으로 아래의 출처 자료를 참고해 간략히 요약한 글입니다. 반복유산의 원인 유전적 요인, 해부학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 감염적 요인, 혈전형성 요인, 면역적 요인, 기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확실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유전적 요인, 혈전형성 요인' 2가지 뿐이다. 나머지 요인들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기도 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전체의 50%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면역이상에 의한 유산(면역학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 유전적 요인 부부 중 한쪽 또는 양쪽에서 유전자/염색체가 이상이 있는 경우 1. 염색체 이상 - 부모의 염색체에 균형전위가 존재하는 것이 가장 흔한 유형으로 수정된 배아에 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 비정상 .. 유산 후 몸조리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유산 후 조리 (차병원 출산정보) 유산 후에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산의 경우 정상분만과 다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유산 후에는 생리적이지 않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자궁 수축이 이루어지고 호르몬의 변화도 들쑥날쑥 할 수밖에 없다. 아이 대신에 유산이라고 하는 정신적인 충격이 발생한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출산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을 추하지 못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 시기에 유산이 되더라도 자궁은 평상시보다 커져 있는 상태이고 분비물과 태반 반류물 등도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기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게 되고 휴식도 없으니 정상분만보다 더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경우가 바로 '.. *[21.11.29.월] 푹 꺼진 배 31주 3일아기를 보냈음에도요 며칠간, 나의 배는 여전히 컸다.수술 후 6일째까지는 변함없이 컸던 배가7일, 8일, 9일...오늘이 11일차...배가 푹 꺼졌다.아이가 떠난지 10일여만에...애기가 지냈던 공간도조금씩 조금씩 사라져간다.참...내 가슴 속아이가 있는 공간은레몽이를 보낼 때나순풍이를 보낼 때나여전히 그대로인데... *[21.11.27.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어젯밤나혼자산다를 봤다.산다라박님의 일상이 정말 재밌었다.나이가 적지않은데도늘 아이같고 밝은 모습에덩달아 나도 밝아졌다.방송을 보며미소도 짓고 웃다가또 눈물이 난다...ㅎ웃을 때 더 슬퍼지는...막달사산을 겪은 예전이나 지금이나조금은 괜찮아져 웃을때떠나보낸 아이가 생각이 나 금새 눈물이 고인다.뱃속의 아이를 떠나보냈기에자연스러운거다.행복할 때 사랑하는 아이가 더 생각나는...옆에서 자고 있는 신랑 몰래 눈물을 훔친다.흐르는 눈물이 베개에 고여 얼룩을 만든다.가슴이 미여지고 아파진다.'우리 애기들은 잘못이 없는데 왜 데려가셨어요...잘못이 있다면 제가 잘못한건데저한테 그러셔야지 왜...왜...아무것도 안한애기들을 거둬 가시나요...애기들이 뭔 죄가 있나요... 흑흑'자고 일어나니 퉁퉁 부어있다.금붕어같네... *[21.11.21.일] 2. 순풍이의 흔적 오빠가 아이의 장례식을 위해 화장터에 갔다.순풍이와 단둘이 간 그 곳.작년 2월레몽이와 간 그 곳을순풍이와도 가게될 줄 누가 알았을까...레몽이는 38주6일3.7kg의 사내아이였다.그럼에도 레몽이는 재 한 줌 남기지 않았고오빠는 빈 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순풍이는 31주3일1.7kg의 여자아이였다.그렇기에 순풍이의 유골이 남아있으리라기대하지 않았지만 내심 남아있길 바랬다...레몽이가 그 화장터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사라져버린 것이 조금은 내 가슴의 한이 되었기에...내 마음을 알았던 걸까순풍이는 자신을 조금 남겼고기대도 하지 않았던 오빠는 당황스러웠지만조심스럽게 부탁드려 종이에 쌓은 순풍이의 흔적을나에게 유리병에 담아 가져다주었다.지금 내 병실 안에는순풍이의 유골이 함께있다.내 딸, 순풍이.... *[21.11.21.일] 1. 벌써 일주일 순풍이를 보낸 지 벌써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생각보다 괜찮다며사랑하는 남은 가족들을 보며열심히, 행복하게 살자라며다짐했지만갑자기 찾아오는 순풍이와의 추억이생각날 때면 눈물이 뚝뚝 흐른다.밥을 먹을 때도텅 빈 하늘을 볼 때도잠이 들기 전에도화장실을 다녀와 침대에 앉아있을 때도내 딸, 순풍이가 너무 그립다.순풍이우리 딸내미항상 고마웠다.첫째 레몽이가 갑작스럽게 떠났고임신기간 내내태동이 아주 적었기에 이번 임신 때는 '태동'에 되게 민감했었다.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 지순풍이는 24시간 내내 뱃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줬다.얼마나 고마웠던지얼마나 행복했던지내 고마움과 행복함이 과거형이네...슬프다.순풍이와 나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하루에 1번 꼭 야채식단, 1시간 산책을 했고좋아하는 노래, 강연을 틀고이어폰을 .. *[21.11.20.토] 3. 토요일 일상 아침 일찍부터 내 생각, 각오를 주절주절 썼다.글과는 달리 내 현실은침대에서 앉는데만 5분일어나는데만 3분한 보폭 내딛는데만 1분은 걸리는 것 같다.아 너무 아파ㅠㅠㅠㅠ어제까지만 해도두 번째 제왕절개인데 난 왜 처음보다 덜 아프고 괜찮지?읭? 이랬는데...큰 착각이었다.수술부위에 별도로 진통제를 달았고하루 2번 진통제 주사에페인부스터까지 달았음을왜 잊어버렸지...ㅠㅠ 하나둘씩 떼면서아...아퍼ㅠㅠㅠ간호사님이 오늘우 빈속에 체중을 재야한다고해서체중계까지 갔다가 오는데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았다.주저앉고 싶었다.무슨 올림픽 출전 선수마냥혼자서 되내며 걸어갔다."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나 할 수 있어...난 강한 레몽이, 순풍이 엄마야 할 수 있어...!"갔다와서 젖이 도는 가슴에붕대를 타이트하게 메고침대에.. *[21.11.20.토] 2. 31주 3일 막달사산 21.11.13.31주 3일 막달사산최소 5주만 버텼으면 만날 수 있는 우리 딸을 허망하게 보낸 날나의 티스토리 소개에 추가된 문구'31주3일 막달사산'이 티스토리를 쓰게 된 이유는흔하지는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각보다는 종종 일어나는이 불행한 막달사산을 겪은 나로서는나의 일상, 진료과정을 조금이나마 기록하여누군가에게 도움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네이버 맘스홀릭에는생각보다 '막달사산'을 겪은 산모들이 있었고그들이 1년 후 아니면 몇년 후건강한 아이를 낳았다는 글, 댓글만으로도나에게 희망을 주었다.막달사산, 습관성 유산으로 유명하신건양대학교병원 이성기교수님과의 상담, 진료내용을 조금이라도 기록해놓은다면분명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대학병원 교수님을 만나는 일이 생각보다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