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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 9 - 보고싶은 레몽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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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레몽아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는 너가 보내준 동생이랑
잘 지내고 있어
그래도 너가 보고싶은 마음은
줄어들지 않는구나.

엄마, 아빠는 가끔 뱃속의 동생얘기를 할 때
우리도 모르게 레몽이라고 부를 때가 있어...
그 만큼 레몽이가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이
큰 거 같아...


레몽아
오늘은 동생보러 병원에 갔었어~
왜 우리 레몽이는 임신기간 내내 태동이 조용했을까
교수님께 여쭤보니
아마 레몽이 너가 힘들어했을거라는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


엄마는...
우리 레몽이가 차분하고 얌전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어...
많이 미안해


우리 레몽이가 엄마, 아빠 품에 안기지 못한 거는
다 엄마때문이야.
미안해 레몽아
그리고 고마워
뱃속에서 힘들고 많이 지쳤을텐데도
엄마, 아빠 보겠다고 38주6일까지 잘 견뎌줬구나
싶었어
우리 레몽이가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했는지...


레몽아
너무 보고싶고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
우리 아가
엄마가 많이 미안해


넌 엄마, 아빠의
영원한 첫째야.
우리 사랑하는 아들
박하온.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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