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습유] 건양대학교병원 / 습관성 유산(습유) 검사 받기 & 결과 38주 6일 막달사산 (자궁 내 태아 심점지) 양수가 터져서 산부인과에 가서 낳기 전에 태동검사를 했는데 태동이 잡히지 않았어요..분명 30분 전까지만 해도 발로 빵빵차고 딸국질도 했는데.... 3개월 뒤 바로 임신했으나 8주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 난황만 보이고 아이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지 못함....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이 되서 그런 줄 알았으나.. 원장님께서 초기유산 3번 이상 또는 막달 사산 1번, 초기유산 1번 총 2번의 경우에도 습관성 유산일 수 있으니 '습관성 유산' 검사를 추천해주심! 전국에서 습관성 유산, 자가면역질환의 난임 등으로 유명한 대전 건양대학병원 이성기 교수님 진단하에 - 자가면역검사 - 혈전수치 검사 (원인을 모르는 자궁내 태아심정지 막달사산의 경우, .. *[11주+4일] 드디어 일반 산과로 이동 2021.6.28 11주+4일 난임병원을 졸업한 뒤 일반 산과에서 진료보는 첫 날. 가슴이 두근두근 걸린다. 아니 두근두근이라기 보다는 두렵고 떨린다. 1차 기형아 검사뿐만 아니라 1주일 동안 보지 못한 아가의 심장이 잘 뛰고 있을지... 예전에는 어떻게 10개월동안 태평하게 그리 잘 지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하루, 한 주가 조심스럽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할 때, 초음파가 내 피부에 닿기 직전에 얼마나 떨리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표현하면 '떨린다'라기 보다는 '어떤 일이 발생해도 담대하게 마음먹자'라는 굳은 다짐을 하고 들어간다. 원장님께서 처음 본 나에게 "슬픈 일이 있으셨네요..."라고 말하는 순간, 내 가슴은 미여진다. 위로해주셔서, 내 슬픔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셔서 감사하고 그 때의 슬픔이 나를 스.. *#1 - 2020. 2. 11. 화. AM 1:30 너를 그렇게 보내고 2018년 결혼 후 1년 반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그렇게 10개월동안 내 뱃속에서 품은 아이를 얼굴도 보지 못한채 허망하게 보내게 될 줄이야 2020. 2. 11. 화요일 새벽 1시 그날따라 잠이 더 오지 않아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재방송으로 또 보고 있었다. 갑자기 밑에서 주르륵 물이 새는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재빨리 화장실로 가보니 속옷에 흰색 물이 젖어있었다. '이게 뭐지? 소변인가? 양수인가? 소변은 안 마려운데.. 한번 힘을 줘볼까? 주르륵... 어? 이건 소변이 아닌데?' 자고 있던 신랑을 깨우고 산부인과에 얼른 전화를 걸고 미리 싸둔 출산 가방을 끌고 집앞 5분 거리의 기존에 다니던 출산 산부인로 새벽에 차를 타고 달려갔다. 신랑이 주차를 하는 동안, 병원 1층에서 .. 이전 1 ··· 4 5 6 7 다음